※작성중입니다. 틀린 부분은 지속적으로 수정합니다.
언제 있을지 모를 후속 플레이를 위해 기억나는 대로 써봤읍니다;;
PC1 크롱 - 안개숲의 거인 아기사슴
PC2 시시 - 검은새 전당의 검은새 카스피안
PC3 등어 - 안개숲의 숲지기 하프
+마도사님: 회색의 간달프 같은 느낌. 매우 강력한 마법사인 탓인지 대머리. 이를 가리기 위해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고 마법으로 고정시켜둠.
1. 검은새 전당
-예언의 물그릇: 내가 마도사를 돕는 이유
아기사슴은 그 이름에 걸맞은 댕댕이상의 순둥한 얼굴과 곱슬거리는 금발, 이명에 어울리는 키 190 후반의 장대한 기골을 지닌 안개숲 출신 인간입니다. 어느 날 그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예언의 물그릇을 발견하는데, '마도사를 도와라. 그를 따라가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고 마도사를 찾아 나섭니다. 물그릇은 예언을 마치자 빛났다 사라집니다.
-장미정원: +아름다움
카스피안은 검은새 전당 인근 마을에서 귀한 아가씨를 모시는 호위기사입니다. 아가씨는 이미 다른 사람과 약혼한 상태이지만, 그의 마음 속 한 구석은 아가씨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가씨가 아끼는 장미정원이 망가지고(시들었던가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 이를 고치기 위해 마도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동물원: 내가 마지막으로 진짜 마법을 보았던 때
하프는 안개숲의 숲지기인 여우입니다. 스러져가는 마법으로 인해 안개숲에 문제가 생겼고, 그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검은새 전당으로 파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동물인 하프의 말을 알아들을수 있는 인간은 없었고, 그는 동물이 있을법한 동물원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동물원은 박제된 동물만이 가득했고, 절망하던 와중 마도사가 나타납니다. 마도사 또한 인간이기에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왕년에 좀 날렸던 마도사는 자신이 만든 통역 마법을 그에게 걸어줍니다. 그는 재잘재잘 자신이 겪어온 일을 말했고, 마도사는 그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그는 통역 마법을 겪었음에도 진짜 마도사임을 증명해보라 요청하고, 마도사는 그의 털을 한올 뽑아 자신의 지팡이에 꽂습니다. 그러자 환한 빛이 퍼져 나갔고, 마도사는 이것이 그를 도와주겠다는 맹세라 알려줍니다. 이 마법은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진짜 마법입니다. 그는 마도사를 따라 나서기로 합니다.
한편, 아기사슴은 마도사를 찾으러 가던 중 동물원에서 환한 빛이 퍼져나가는 것을 보게 되고, 저곳에 마도사가 있음을 확신하고 찾아갑니다. 그곳엔 마도사와 여우 한 마리가 있었고, 마도사임을 증명해 달라는 요구에 마도사는 그의 머리카락을 뽑아 아까와 같이 맹세합니다. 두번째로 퍼져나가는 빛을 보고 카스피안도 동물원으로 찾아와 마도사 일행에 합류합니다.
(생각해보니 이 뒤로도 마도사님이 종종 마법 쓰셨는데 그럼 맹세가 하프가 마지막으로 본 마법은 아니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드네용... '진짜' 마법이니까 뭐가 진짜 마법인지 파고 들어가보면 앞뒤 맞게 설정 맞출 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엇으니ㅠㅠㅠ)
2. 느티나무 구릉지
-불빛 곁에서: 여로를 달래는 것
느티나무 구릉지는 이름값을 못합니다. 느티나무는 듬성듬성 서 있고 주욱 땡볕입니다. 서늘한 안개숲 출신에 온몸이 털로 뒤덮인 하프는 땡볕 속 더위에 심통이 났습니다. 하루종일 혼자 툴툴대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하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마도사밖에 없습니다. 야영하기 위해 피운 불가에서도 '이렇게 더운데 불은 왜 피우는거야' 중얼대며 작은 몸을 둥글게 말아 안정을 취합니다. 복슬복슬하고 귀엽습니다.
-야영 준비: +마음씨 고움
고운 마음씨를 지닌 아기사슴은 마도사를 도와 저녁식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마도사를 따라다니는 여우에 대해 말을 꺼냅니다. (여기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기사슴이 누구든 함락시킬수 있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마도사를 바라본듯)~아무튼 통역마법 걸어줌~. 그는 하프에게 다가가 어쩌다 마도사를 따라오게 됐는지 물어보았고, 아기사슴과 대화할 수 있게 된 하프는 말문 터진 투머치토커가 되어 신세한탄을 털어놓습니다. 여느 사람이었다면 대충 듣고 넘기거나 듣기 싫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겠지만 고운 마음씨를 지닌 그는 진심으로 하프의 고충에 공감합니다. 이를 계기로 아기사슴과 하프는 친해지게 됩니다.
-하프소리 길: 내가 두고 온 사람
카스피안은 야영지 인근 숲길을 따라갑니다. 어렴풋이 모시던 아가씨가 연주하곤 했던 하프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하프 소리를 들으며 두고 온 아가씨를 떠올립니다.
이때, 아기사슴과 하프가 카스피안에게 다가옵니다. 하프는 아기사슴의 한쪽 어깨에 앉아 꼬리로 그의 목을 감싸고 있는데, 마치 여우 목도리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 아기사슴은 밥 먹으러 가자고 제안하고, 두 사람과 한 마리는 야영지로 이동합니다.
(이거 맞나용 틀렸으면 알려주세요ㅠ)
식사 후 마음씨 고운 아기사슴은 설거지까지 끝내고 하프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잠에 듭니다. 둥글게 몸을 만 하프도, 곱슬곱슬한 금발이 눌린 아기사슴도 매우 귀엽습니다. 마도사는 불가에 앉아 곰방대를 물고 뻐끔뻐끔 담배를 피웁니다. (카스피안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3. 보리마을
마도사는 본격적인 여정의 첫걸음으로 보리마을을 찾았습니다. 보리영주는 마도사를 반갑게 맞이하며 마도사 일행이 머무를 곳을 기꺼이 제공합니다. 방은 깨끗하지만 조금 허름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마법의 힘으로 사막 한가운데서 발전한 보리마을인만큼 마법이 죽어가자 함께 저물어가는 상황이니 납득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 시장: 여행에 필요한 것들
카스피안은 어젯밤 식사 준비와 뒷정리를 아기사슴과 마도사가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신이 여행을 위한 식료품을 사러 나가기로 합니다. 아기사슴과 하프, 그리고 마도사를 위한 작은 선물도 함께. 마도사를 찾으러 나서며 금화 몇개를 챙겨왔기 때문에 지갑 사정은 넉넉합니다. 아기사슴은 사막의 특산품인 대추야자가 궁금하다는군요. 마도사는 담배가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기사슴과 친해진 듯한 여우는 고기를 사다주면 좋아할테지요.
-돼지언덕: 옛날에 있었던 전투
아기사슴은 돼지언덕으로 갑니다. 그는 어려 보이는 얼굴이지만 생각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지금은 돼지들이 뒹굴대는 돼지언덕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 때에 참전했을 정도니까요. 추억에 잠긴 눈으로 돼지언덕을 바라보다 돼지목장의 주인과 눈이 마주칩니다. 돼지도둑으로 오해한 주인이 쿵쿵대며 다가오자 황급히 도망칩니다. 아무래도 과거의 전우가 지나가듯 말한 '돼지언덕 나무 아래 묻힌 무언가'는 나중에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가 저물고 어두워지자 하프에게 슬쩍 말을 건넵니다. "무언가 찾으러 갈건데 같이 가지 않을래?" "그래 좋아!" 옛날 전우는 매운 냄새를 풍기는 나무 아래를 파 보라는 말을 남겼고, 하프는 킁킁대며 돼지언덕의 나무 사이를 폴짝대며 돌아다녔습니다. 다행히 그 나무는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안개숲의 거인은 어두운 밤에도 눈에 띄는 체구를 가진 덕분에 결국 하프가 그 말랑말랑한 앞발로 나무 아래를 파게 되었습니다. 파낸 무언가는 하프가 물어올만한 크기가 아니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앞발로 툭툭 밀면서 아기사슴에게 가져다줍니다. 그것은 파란색 상자였는데, 무턱대고 열기 전 마도사에게 이것이 뭔지 물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느티나무섬: 행복한 기억
아기사슴과의 밤마실 후 하프는 오아시스 가운데에 있는 느티나무섬으로 갑니다. 마법의 힘으로 솟아올랐던 오아시스는 바싹 말라 섬까지 걸어갈 수 있었고, 느티나무섬의 나무들이 안개숲의 나무처럼 이상하게 뒤틀려 있던 덕분에 하프는 마치 집에 온 것처럼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나게 폴짝대며 나무 사이를 돌아다니던 하프는 낙엽에 파묻혀 잠에 듭니다.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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